식민지배와 침략 공식 사죄… 1995년 발표

일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富市)총리가 종전 50주년 기념일인 1995년 8월 15일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과 전쟁 이전에 행한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뜻을 표명한 담화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 담화에서 "식민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의 여러분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줬다. 의심할 여지없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사죄한다"고 발표했다. 무라야마 담화는 외교적으로 일본이 일본의 식민지배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죄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문제와 군 위안부 문제 등은 빠져 있었다. 이후 일본의 모든 정권들은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표면적인 것일 뿐 실질적인 계승은 이뤄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