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력을 바탕으로, 50대 중년 여성들이 외모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피부에서도 나이의 장벽이 사라지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의하면 20~3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동안 관련 시술 및 피부 관리 프로그램에서 중년 여성들이 가장 큰 고객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30대부터 노화현상이 진행되는데, 50대 이후에는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 할 정도가 된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이유는 피부 처짐과 주름이다.
그 중에서도 처져버린 살이나 주름을 홈케어로 개선하기엔 한계점이 있어 성형외과를 찾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성형업계의 수술비율 중에서는 동안성형이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이 다가오면서는 ‘효도 성형’이라 불리는 리프팅 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어버이날 선물로 리프팅 수술을 예약하는 이들도 많다.
실제 올해 대학생이 된 Y양은 그 동안 몰랐던 어머니의 주름살과 피부 처짐을 보고 아르바이트를 한 돈으로 성형외과의 ‘파워리프트 수술’을 예약했다. 근본적으로 나이가 들어 보이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화장품을 선물하기 보다는 확실히 눈에 띄게 젊어질 수 있는 방안을 효도로 생각한 것이다.
한일미용외과학회 다양한 최소절개 안면리프팅성형 논문발표 및 강연을 진행한 티엘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파워리프트는 실을 이용한 탄력 수술법이다. 흉터와 부작용이 거의 없이 탄력 있고 젊어지게 하여 중년 여성들에게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며, “학생들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효도성형으로 미리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시술법은 단순히 피부를 당기는 것이 아니라 처진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귀 앞 선이 있는 부분을 최소한으로 절개하며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팔자주름에 큰 효과가 있고, 턱 선의 지방조직을 분해하여 단순히 늘어진 피부를 당기는 것이 아니라 처진 근육을 제거하기 때문에 젊어지는 동안 효과와 함께 처진 볼을 팽팽하게 올려주는 V라인 효과도 볼 수 있다.
티엘성형외과 정연호 원장은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으로 해당 병원에서 정품 실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고, 나이와 상관 없이 피부 처짐이나 탄력상태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실히 진료받은 후 올바른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정호기자 qwer@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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