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학생들이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를 발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네트워크 전공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수사대는 지난 18일 발대식을 가졌다.
학생들은 최근 국내외 은행, 기업 및 정부의 정보통신망이 각종 해킹이나 침해사고 등으로 큰 혼란이 발생한 사실을 주목해 해킹으로부터 정보 보호를 위해 나섰다.
동서대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개인컴퓨터는 5,000여대로 정보통신센터의 감시체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실무도 익히고 재학생들에게 정보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시키는 계기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이버수사대는 주기적으로 정보통신센터의 담당연구원과 실제적인 해킹 및 방어에 대한 이론 및 기술들을 토론하고, 교내 모든 개인 컴퓨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이버수사대 발족을 계기로 정보보안 관련 실무능력을 높이고 위기 대처 및 대응능력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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