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행복한 책 나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가정에서 다 읽은 책(지정도서)을 14개 지정서점과 2개 커피전문점에 가져오면 책값의 50%를 도서교환권 또는 커피교환권으로 환불해 주는 사업이다.
수집된 책은 작은도서관, 소외지역 복지관, 아동센터 등에 기증한다.
책 나눔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추진하며 8월까지는 1차 지정도서, 9월부터는 2차 지정도서를 선정, 진행한다.
1차 지정도서로는 ▦원북원부산 도서로 선정된 최광현의 ‘가족의 두얼굴’ ▦전 세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엔서니 브라운의 ‘고릴라 가족’ ▦소설로 그림읽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부산작가 조명숙의 ‘댄싱 맘’ 등이 선정됐다.
지정도서 목록은 참여업소 및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업소는 영광도서, 남포문고, 문우당서점, 책방골목의 정문서점과 대우서점, 시청 시민책방, 책과 아이들, 한양서적(좌동, 반여동), 동래서점, 사계절서점, 면학도서, 예림서적, 다사랑문고 등 14개 서점과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밀리오레점ㆍ광복동점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서점과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책의 행복한 순환’을 통해 기증문화와 지식자원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독서문화 진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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