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해양경찰 및 그 가족을 후원하는 '해경영웅 지킴이'로 나선다.
에쓰오일(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은 19일 해양경찰청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해양경찰 지원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대한 민간기업의 지속적 후원 협약은 처음이다.
에쓰오일은 모범 해경 표창을 비롯해 해경 자녀 해양 유적지 탐방, 순직 해경 유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는 총 2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는 "표류나 좌초, 화재가 발생한 화물선에서 선원 구조를 위해 사투를 벌이며 구조활동을 벌이는 해경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숨겨진 영웅이라고 생각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해경 지원 협약은 에쓰오일이 사회적 영웅들을 발굴ㆍ격려하는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의 세 번째 사업이다. 2006년 시작된 '소방영웅 지킴이'를 통해선 순직ㆍ부상 소방관 위로금 지급,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한 모범 시민을 표창하는 '시민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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