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LTE 고객 1,000만명(지난 19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1년 9개월 만의 대기록이다. 3세대(G) 이동통신이 가입자 1,000만명 돌파에 3년 1개월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버라이즌(미국), NTT도코모(일본), AT&T(미국)에 이어 4번째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다양한 LTE 특화서비스 및 콘텐츠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 3월 국내 최초로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를 내놓았다.
또 62요금제 이상을 쓰는 사용자들에겐 2만원 상당의 영화, 책 등 콘텐츠를 살 수 있는 ‘T프리미엄’서비스도 출시했다. 여기에 지난달 삼성전자를 통해 독자 출시한 오렌지색 스마트폰 ‘갤럭시 팝’부터 최근 ‘착한폰’까지 소비자 기호와 가격대에 맞는 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점도 호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LTE 고객 1,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9월 차세대 통신망인 ‘LTE-A(어드밴스트)’ 상용화를 통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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