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가 선정한 세계 2,000대 기업 가운데 20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도 89위를 기록, 우리나라 기업 2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18일(현지시간) 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과 순익, 자산규모, 시가총액을 따져 2,0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6위에서 6계단 상승했고, 현대차는 지난해 96위에서 7계단 올랐다. 100위 밖에는 포스코(184위), 신한금융지주(251위), 기아차(268위), 현대모비스(278위), KB금융지주(327위), 삼성생명(330위), SK이노베이션(366위) 등 총 65개 한국기업이 2,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8개사에 비해 3개사가 줄었다.
전체 1위는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ICBC)으로, 지난해 1위였던 엑손모빌을 제치고 처음 정상을 차지했다. 2위도 중국건설은행이다. 지난해 2위였던 JP모건체이스는 3위, 제너럴일렉트릭(GE)이 4위, 엑손모빌은 5위로 쳐졌다. 이어 6위는 HSBC금융지주, 7위는 로열더치셸, 8위는 중국농업은행이 각각 차지했으며, 버크셔헤서웨이와 페트로차이나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기업은 10위 안에 4개의 기업이 포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기업이 54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일본 251개사, 중국 136개사 등 순이었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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