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삶의 극적인 부분을 포착하는 미국 사진작가 조던 매터의 사진집 (시공아트 발행)은 감각을 깨우는 생생한 장면들로 가득하다. 지하철역, 횡단보도, 술집, 도서관, 사무실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최고 무용수들이 역동적인 동작을 보이는 순간을 담았는데, 현실과 판타지를 섞어 인생이 얼마나 경이로운지를 표현한다. 해변에서 춤추는 무용수가 갈매기에게 먹이를 전달해주는 장면을 촬영한 이 사진에는 '너를 붙잡는 순간'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선혜, 김은주 옮김. 256쪽ㆍ1만6,000원.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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