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논객 한윤형이 웃기면서도 슬픈 청춘의 자화상을 분석한 사회논평집. 2030세대를 '한국의 사회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표층'이라는 그는 청년들의 '냉소적 기질이란 일종의 좌절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청년문제야말로 대한민국 모든 사회 문제의 총체라며 우울한 청춘을 만든 전방위적 문제를 예리한 시각으로 들춘다. 최근 이슈가 됐던 20대 개새끼론이나 20대 멘토를 비판하고, 학벌사회, 교양의 실종 등을 꼬집으며 사회 문제로 나아가는데 군데군데 개인적 경험을 녹여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가 언급하는 이 시대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관심사 속에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청년문제가 총체적으로 드러난다. 어크로스ㆍ308쪽ㆍ1만5,000원.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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