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생활습관으로 기인으로 불리는 가수 송창식이 단독으로 토크쇼에 처음 출연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야기쇼 두드림'의 MC인 조영남과 인연으로 섭외에 응한 그는 김구라의 독설에도 당황하지 않고 정면 대응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한다. 송창식은 '세시봉'에서 생활할 당시 이미 스타 반열에 올랐던 조영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잘난 척을 하다가 조영남에게 맞아 코피가 난 사건도 털어놓는다. 또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악보를 읽고 쓸 줄 알아서 '인천의 모차르트'로 불렸던 일화도 공개한다. 송창식은 대학생 시절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학교 배지를 훔쳐 무전 여행에 나서고 합판으로 만든 가짜 기타를 들고 다니는 등 젊은 시절'송구라'로 통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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