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 모듈을 설치, 상업 운전에 들어가 주목 받고 있다.
화성산업은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건축물의 기둥이나 보, 바닥 등 콘크리트 제품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기성품 콘크리트) 생산공장인 의성PC와 철구공장 지붕에 설비용량 280㎾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최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이 발전소는 연간 250여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거두게 되며, 이는 큰 소나무 4만5,000여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전량 신재생에너지 의무화제도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에 공급된다.
화성산업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는 무엇보다 넓은 산림 훼손 없이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는 점에서 다른 태양광이나 풍력발전보다 친환경적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화성산업은 그 동안 대구 방천리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왔다”며 “의성태양광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