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에 김영호(52ㆍ행정고시27회) 제2사무차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18일 "감사원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 2차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2차장은 김정하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할 때 다른 감사원 1급 간부 4명과 함께 사의를 표했다.
청와대는 당초 양건 감사원장 교체를 검토했지만 감사원 독립성 훼손 논란이 일면서 유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신 2인자인 사무총장을 교체해 감사원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 2차장은 감사원 공보관과 특별조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