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전남북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튤립300만송이가 가족과 연인들을 반기는가 하면 국내 처음으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나비와 꽃들이 상춘객들을 반기는 나비곤충축제도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보리와 유채꽃 등이 만발한 축제장에서는 각종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열리고,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며 지역 특산품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증된 완도군 청산도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느림길(11코스, 42.195㎞)걷기, 서편제 재연, 느림낭만콘서트, 청산도주민 사진·미술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흥우주항공축제
고흥군 도덕면 용동지구 고흥만 일원에서'우주인은 우주에서 어떻게 살까'를 주제로 열린다. 모형로켓발사, 모형항공기날리기 등 60여종의 우주항공 체험 행사가 18일부터 4일간 개최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순천시 둔덕동 순천만 일원에서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11개 국가의 세계정원과 61개 도시의 참여정원, 11개 테마정원 등 23개국 83개의 다양한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방약초원, 수목원, 국제습지센터, 꿈의 다리 등이 볼만하고 6,000여회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함평나비대축제
26일부터 5월 8일까지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열린다.'나비와 함께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꽃과 나비, 곤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열린다.
▲보성다향제ㆍ녹차대축제
39회를 맞은 보성다향제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란 주제로 5월 14일부터 6일간 보성차밭 등에서 열린다. 티월드챔피언쉽, 한중일명차선정대회 등 6개 분야 7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신안튤립축제
신안이 튤립 주산지임을 알리고 구근(알뿌리) 판로확보를 위한 툴립축제는 동양 최대 규모로 19일부터 28일까지 신안군 임자도에서 열린다. 80여종 300만송이 튤립이 장관을 이루고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유채꽃밭 승마체험, 토피어리ㆍ아로마향초ㆍ팬시우드ㆍ매직비눗방울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남원춘향제ㆍ바래봉 철쭉축제
26일부터 5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원에서는 남원춘향제가 열린다. 춘향시대속으로, 신관사또부임행차,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창극춘향전 등이 열린다.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운봉허브밸리에서 바래봉 철쭉축제가 열려 허브제품 전시와 판매, 지리산곤충표본전시,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된다.
▲익산보석축제ㆍ서동축제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보석축제가 열리고 있다. 귀금속 20% 할인행사와 보석꽃전시, 보석가공시연 등이 열린다. 또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익산서동축제가 열린다. 무왕제례, 무왕천도 퍼레이드, 사랑의 혼례식, 서동문화체험 등이 준비됐다.
▲전주국제영화제ㆍ전주한지문화축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영화의거리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46개국 178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인도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한옥마을에서 국내외 디자이너 45명이 참여하는 한지패션쇼, 한지한류상품전시, 전국한지공예대전, 한지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
▲고창청보리밭 축제
고창군 공읍면 학원농장 100만㎡의 광활한 보리밭에서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펼쳐진다. 보리밭 샛길 걷기와 보리음식 먹기, 전통민속놀이 등이 열려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진안마이산 홍삼축제
19일부터 23일까지 마이산북부주차장에서 홍삼축제가 열린다. 마이산등반대회와 건강걷기, 홍삼체험, 홍삼음악회 등이 열린다.
이 밖에도 군산꽁당보리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미성동보리밭에서 열리고, 김제모악산벚꽃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지평선황금보리밭축제가 다음달 10일부터 3일간은 진봉면 망해사에서 열린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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