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18일 박성민 구청장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울산중구사랑기금 전달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운동의 지속적인 확대를 약속했다.
내 고장 사랑운동본부는 이날 전달식에서 울산중구사랑기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내 고장 울산중구사랑 카드 1장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로 모아진 이 사랑기금은 앞으로 울산 중구의 경로당 등을 통해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복지사업은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에서만 이뤄질 게 아니라 민관이 함께 고민해야 할 부문"이라며 "앞으로 많은 구민들이 울타리 없는 구청장실을 방문해 이런 어려운 문제를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의 종갓집'으로 중추 역할을 해온 울산 중구는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배경 삼아 최근 으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는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 욕구를 가진 저소득세대를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통한 통합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중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예스생활민원서비스'를 통해 주민생활 전반의 불편요소를 해결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기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부터 먼저 노력하고 이웃들을 위한 마음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도시,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어려운 이웃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으뜸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울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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