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시 버스노동조합과 올해 임금을 3.1%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각 버스운송업체 사업자들과 올해 기본급을 2.8%, 무사고보상금을 1만원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는 총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1% 인상된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시내버스요금을 150원 인상하면서 노조 측이 임금 9.5% 인상을 요구해 총파업 직전까지 가는 등 마찰을 빚다 기본급 3.5% 및 무사고보상금 4만원 인상안에 가까스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노조 측에서 임금 인상을 큰 폭으로 요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호 서울시 경영합리화팀장은 “올해 공기업 임금 가이드라인에 나타난 인상 수준인 2.8%와 비교해 적절한 수준이며 무리 없이 합의됐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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