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울산대공원 환경ㆍ에너지관을 제1호 ‘탄소제로건물’로 선정, 체험 교육장 등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탄소제로건물은 에너지 부하 절감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부족한 에너지는 신ㆍ재생에너지나 자연에너지 기술을 이용, 건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혀 없게끔 설계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Zero)인 건물을 말한다.
울산대공원 환경ㆍ에너지관은 부지 6,520㎡ 건물연면적 1,487㎡ 규모로 2006년 4월 준공됐으며 현재 환경관(620㎡)과 에너지관(867㎡)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 건물은 태양광 발전시설(250㎾/일)로 생산한 전기로 조명과 냉난방 등 전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기(240㎾/일)를 자체 충당하고 있다.
자체 전기를 활용함으로써 감축되는 온실가스 양은 연간 42CO2톤. 이산화탄소(CO2) 1톤은 신갈나무(참나무과) 30년생 1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량 또는 승용차(2,000㏄급)가 부산~서울을 7회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이 건물을 홍보ㆍ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중 빗물이용시설을 새로 설치, 전시관 주변 나무와 화초 물주기, 청소용수 등 빗물 재활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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