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외국어대가 교육부에 자진 폐교 신청을 했다.
17일 교육부는 경북외대가 2010년과 2013년 경영부실대학과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신입생 모집이 저조, 교육재정이 악화됨에 따라 학교를 계속 유지·경영할 수 없어 학교폐지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진폐지는 지난해 건동대와 2000년 광주예대에 이어 3번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및 학교잔여 재산 처리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학교폐지 인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폐지 후 학생들은 유사학과가 설치된 인근 대학에 특별편입학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위치한 경북외대는 입학정원 150명 규모의 학교로 글로벌어학부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복지상담대학원을 개설하고 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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