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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접전 끝에 일본에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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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접전 끝에 일본에 분패

입력
2013.04.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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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지만 마지막 뒷심이 아쉬웠다. 국제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던 일본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7일 오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 7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6(0-1 3-3 2-2)으로 졌다.

한국은 그 동안 국제 대회에서 일본을 이겨보지 못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정식 국제 대회로 인정하는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예선은 물론이고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도 1승을 올리지 못했다. 1982년 스페인 하카에서 열린 IIHF 세계선수권 C풀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 0-25로 참패했을 정도로 양국간 실력 차이가 있었다.

상대 전적에서 1무17패로 절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대표팀은 지난 경기에서 강팀 헝가리를 5-4로 꺾은 기세를 살려 일본과의 경기에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일본이 달아나면 한국이 곧바로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은 동점을 만들면 곧바로 리드를 빼앗아 가는 상황을 이어갔다.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2초에 오현호(하이원)가 트리핑 반칙으로 2분간 퇴장 당한 사이 스즈키 다카히코에 선제골을 내줬다. 2피리어드 8분2초에 김기성(상무)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곧바로 구지 슈헤이에 골을 내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피리어드 11분16초에 신상훈(연세대)의 득점포로 2-2로 균형을 맞춘 한국은 가와이 다쿠마, 미타무라 고헤이에 연속 실점하며 2-4로 끌려갔고, 2피리어드 16분34초에 브락 라던스키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3-4까지 추격했다.

운명의 3피리어드에서 대표팀은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3피리어드 5분56초 만에 김우영(한라)이 5-5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5분 여가 지난 10분30초에 캐나다 출신 귀화 선수인 일본 대표팀의 애런 켈러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전체 유효 슈팅 수에서 45-24로 앞서는 등 우세한 내용을 보이고도 패해 아쉬움이 더한 한판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승점 2점)가 됐고, 일본은 1승2패로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디비전 1 A그룹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30분에 카자흐스탄(17위)을 상대한다. 이어 20일 영국(21위)과 최종전을 치른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박우상(가운데)이 17일 오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 7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IIHF 제공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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