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와 경기 용인시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벚꽃을 테마로 한 '제1회 용인 에버 벚꽃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 축제로 단순한 관광성 축제가 아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벚꽃문화제는 호암호수 주변과 에버랜드 서문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호암호수가 위치한 '가실 벚꽃길'은 용인 8경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호암호수 주변에 조성된 벚꽃림에는 왕벚, 겹벚, 수양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영산홍, 철쭉, 진달래 등과 어울려 울긋불긋 꽃 대궐을 연출한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2.2㎞ 구간의 '벚꽃 가로수 길'도 드라이브 명소로 손색이 없다.
에버랜드 서문에서는 용인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 등이 펼치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10㎝'의 콘서트가 펼쳐지며 주말에는 개그맨 유민상의 사회로 '손호영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연달아 열린다.
용인 에버 벚꽃문화제는 평일 오후 2시, 주말은 낮 12시부터 밤 8시10분까지 열리며 관람객들은 에버랜드 주차장에 주차 후 행사장까지 운영되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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