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는 행복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충남의 상징도시가 될 것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32년 일제강점기 시절 도청이 타의로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겼지만내포신도시 이전은 도민의 자율적 의지에 의한 이전이어서 도세 회복의 계기는 물론 정신적 자산으로도 승화될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지사는 "내포시대 개막은 충남의 발전 중심축을 대전권에서 낙후된 서북지역으로, 나아가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충남균형발전의 전기를 맞은 것"이라며 "내포 신도시는 이 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환황해권 시대, 새로운 충남발전의 '허브'이자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포신도시는 행복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충남의 상징도시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하며,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런 차별 없이 골고루 행복한 시대가 바로 내포시대가 만들려는 충남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청이전을 계기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균형발전을 위한 농업분야의 변화와 친환경 농산품 생산, 협동조합의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농촌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고품질 농축산수산물 생산정책으로 안전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해 생산 기반 확충과 생산정보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고급 쌀 청풍명월 브랜드 육성, 생산기반 광역화 사업과 자연친화형 축산업 육성, 수산물 지역명품화 사업, 산림자원 가치증진사업, 농업용수 수질개선 등 영농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 증진을 위해 유통구조개선과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직거래 체계와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연합하는 산지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생산과 가공유통, 교육과 문화가 융복합된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는 우리가 먹는다는 로컬푸드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과 도시의 양극화를 극복하고 더 좋은 일자리와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협동조합이 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가 협동조합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민간부문에서 협동조합이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협동조합 현장지원센터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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