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기초자치와 광역자치 사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특수한 자치단체다. 시의회도 이에 맞게 의정을 펼치겠다."
유환준 세종시의회 초대 의장은 "2004년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선정된 연기군이 9년 만에 세종시로 출범했다"며 "진통끝에 옥동자로 태어난 세종시를 성장발전 시키기 위해 의회가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광역시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부족해 의정활동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 한 명이 평균 3.4건의 조례를 의원입법으로 제정했는데 이는 2010년 전국 광역의회 연간 평균 의원발의 0.72건 보다 훨씬 많은 성과"라며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유입 인구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만큼 시의회도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시민이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정부기관과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7월 연기군의회와 공주시의회, 청원군의회, 충남도의회 등의 의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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