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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글로벌… 주목받는 ‘세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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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글로벌… 주목받는 ‘세종 교육’

입력
2013.04.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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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 Global'

세종시교육청의 교육 지표를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세종 한솔동 참샘초와 한솔초ㆍ중ㆍ고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패드와 72인치 터치식 전자칠판으로 수업하는 등 기존 교수학습법의 틀을 깨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쌍방향 통행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장점이 있다. 칠판과 인쇄물로는 구현하지 못하는 동영상과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얻어 3차원적인 교수학습이 가능하다.

IT기술의 집약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이 교육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가 크다. 세종시교육청은 스마트학습 현장에서 체득한 교수학습의 기술과 시행착오를 교사와 학교, 학생, 교육정책 당국이 공유하고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스마트학습 모델을 만들고 나아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비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는 교육과부는 물론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세계교육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학습의 콘텐츠를 축적ㆍ체계화하고 있다.

올해 문을 연 세종국제고는 103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국제도시로 도약할 세종의 인재 요람으로떠올랐다. 세종하이텍고(옛 부강공고)는 산업기술 역군을 배출하고, 인문계와 예술계가 병행한 성남고는 문화예술계의 '꾼'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2015년 3월 개교 예정인 전국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벨트기능지구와 연계해 수준 높은 새로운 차원의 교육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신도심과 구도심간 교육시설 및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6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점차 학급당 학생수도 OECD 국가 수준인 20인에 맞춘다는 계획 아래 신도심에 2016년까지 유치원 28개교, 초ㆍ중ㆍ고 41개교, 특수교 1개교 등 73개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교육시설 확충과 함께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랑해요. 감사해요. 함께해요."라는 효를 실천하는 교육인 '올리사랑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세종교육의 특징 중 하나는 '개방형 방과후 학교' 운영이다. 학습자 중심의 개방형 방과후 학교는 세종시내 14개 학교에서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개방형 방과후 학교는 학습자가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된 학교를 찾아가는 수업 형태여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환영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효를 바탕으로 한 최첨단 스마트수업과 세계로 나가는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종교육은 '세종(世宗)'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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