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의 여파로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가 취소됐다. NBA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릴 예정이던 보스턴 셀틱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두 팀이 순위를 확정한 데다 플레이오프 개막을 앞두고 있어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NHL 사무국 역시 16일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브루인스와 오타와 세네이터스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보스턴과 오타와의 경기는 추후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동아시아 농구선수권 국가대표 사령탑에 최부영 감독
최부영(61) 경희대 감독이 제3회 동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5월16일부터 21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최부영 감독과 서대성 동국대 감독, 이훈재 상무 감독이 코칭스태프를 구성했고 상무와 대학팀 위주로 선수 12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등 7개 나라가 출전하며 4위 안에 들면 올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프로축구 성남 김동섭, 6라운드 MVP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공격수 김동섭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 도움까지 기록한 김동섭을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김동섭의 맹활약으로 성남은 올 시즌 2무3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성남은 홈 경기 무승 기록을 15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연맹은 김동섭에 대해 "수비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평가했다.
박주영 교체 투입 셀타 비고, 마요르카에 패배 최하위 추락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의 박주영(23)이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박주영은 16일 스페인 손 모이스 구장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작성하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후반 추가 시간에 마요르카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승점 24에 머문 셀타 비고는 19위 마요르카(27점)에 이어 리그 최하위인 20위로 내려앉았다. 프리메라리가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 그라나다(28점)와는 4점 차다.
영국 사이클 크리스 호이 은퇴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건 영국 사이클리스트 크리스 호이(37)가 은퇴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이가 18일(현지시간) 고향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통산 7개의 메달을 목에 건 세계 정상급 사이클리스트다. 메달 7개 중 6개가 금메달이다. 36세의 나이로 출전한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체 스프린트와 경륜에서 5, 6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현재 영국인 중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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