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완성차 메이커인 크라이슬러와 6,000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16일 크라이슬러사(社)에 5억3,000만 달러(한화 약 5,989억원) 규모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와의 램프 공급 계약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지금까지 이뤄진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스티어링 칼럼을 공급하며 해외 완성차업체 가운데 최초로 크라이슬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 회사의 지프 랭글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의 차량에 모듈부품을 공급하며 품목을 확대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한 가지 부품을 다섯 차례나 공급한 건 기술과 품질로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램프의 경쟁력을 키워 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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