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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관통도로에 '산악철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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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관통도로에 '산악철도' 추진

입력
2013.04.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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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지리산 관통도로에 산악철도 운행이 추진된다.

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6일 남원시 고기3가 - 정령치 - 달궁(12km), 달궁 - 성삼재 - 천은사(16km) 등 기존 지리산 관통도로에 산악철도 도입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원시는 동부권 균형발전과 지리산권 관광도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리산 정령치, 성삼재(노고단) 구간에 산악철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산악철도의 주요 시스템인 급경사 지역 등판 기술, 급회전 곡선구간 운행 기술 등의 신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시범사업으로 도입되는 산악철도는 기존 도로 구간에 무가선 트램 방식으로 친환경적이고 환경파괴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전천후 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리산은 야생화·수목·단풍·설경 등 사계절 볼거리가 넘쳐나고 천연기념물인 반달곰의 서식처인 생태계의 보고로 산악철도를 연계하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경쟁력이 크다는 전문가의 의견이다.

남원시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철도 기술개발·정책제안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한 '지리산 산악철도 기본구상'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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