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88.3점입니다.”
경남 창원시가 세계적 ‘환경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민평가단의 평가보고회를 최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창원시는 공영자전거 누비자 운영, 생태하천 살리기 등 환경정책이 시민생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는 지를 시민들 눈높이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시민평가단을 발족했다.
시민평가단은 녹색창원21 실천협의회 전점석 회장을 단장으로 대학교수, 시민ㆍ환경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24명으로 구성돼 ‘환경수도 창원’프로젝트 8대 전략과 70대 과제에 대한 정책평가를 벌였다.
평가는 지난해 적합성과 공감성 중간평가에 이어 지난 2월 서면 및 면담평가를 거쳐 지난 15일 시청에서 전체 평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평가 2개 항목에다 사업추진 목표 달성도와 효율성, 파급효과 등을 더한 총 5개 항목에 대한 최종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시 환경수도정책 사업 중 91.4%인 64개 사업이 ‘높음’이상 평가를 받는 등 개별 평가점수를 종합한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88.3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목표달성도가 18.3점(2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적합성(18.0), 파급효과(17.8), 공감성(17.1) 등 순이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시민평가단의 평가는 세계적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선진화된 평가시스템으로 행정중심이 아닌 시민, 전문가 등의 관점에서 정책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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