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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 아들 아파트서 투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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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 아들 아파트서 투신 자살

입력
2013.04.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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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의 외아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15일 오후 4시32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 김모(15)군이 떨어져 화단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에 김군이 사고 직전 혼자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녹화된 영상을 확보했다. 또 아파트 옥상에서는 김군의 운동화가 가지런히 놓여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김군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개인 소지품도 갖고 있지 않았다"면서 "CCTV 등을 봤을 때 자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군은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아파트 경비원에 따르면 김군은 평소와 달리 이날 일찍 학교에서 귀가했다.

경찰은 김군의 부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고양=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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