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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루즈산업협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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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크루즈산업협회 설립 추진

입력
2013.04.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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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나섰다.

도는 속초시와 관광 크루즈 승무원과를 갖고 있는 경북 경산 소재 대경대, 하모니크루즈와 함께 가칭 한국 크루즈산업협회를 설립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동해안 항만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대형 크루즈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동해안에 입항할 경우 숙박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크루즈 산업은 관광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미국·유럽에서만 지난해 2,000만명이 대형 유람선을 이용했고, 시장규모는 40조원대에 달한다.

특히 한ㆍ중ㆍ일 동북아를 비롯한 아시아 크루즈시장 성장률은 연간 12% 수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는 동북아 크루즈관광객이 올해 60만명을 넘어 2015년에는 120만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타 지역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부산과 인천 등은 이미 2014년 세계 크루즈컨벤션 유치에 나섰고, 제주 역시 대형 여객선 입항을 대비해 터미널 재설계를 추진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여객은 소비규모가 커 도내 관광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가가치가 큰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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