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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2% “전쟁 나면 해외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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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2% “전쟁 나면 해외 도피”

입력
2013.04.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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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3명은 전쟁이 나면 참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사이트인 ‘알바인’은 전국의 대학생 457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3일간 진행한 ‘북한 위기 조성에 따른 불안감’ 관련 설문조사 결과 ‘전쟁 발발 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32.6%가 ‘참전하거나 적극 지원한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질문에 53.2%는 ‘참전하진 않지만 국내에 있겠다’고 밝혀 대다수 대학생들은 우리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해외로 도피하겠다’는 응답은 12.3%였다.

하지만 당장의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84%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대학생들이 느끼는 전쟁 위기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무력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정부의 대응방식을 묻는 문항에서는 의견이 크게 갈렸다. ‘강력한 군사 대응’ 주문(40.7%)이 가장 많고 ‘UN 중심의 외교적 대응(33.3%)’, ‘남북 대화 제의(24.7%)’ 등의 순으로 나왔다.

또 절대다수(96%)가 한미동맹에 대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과 대화의 대상’, ‘한민족 국가’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각 35.9%, 21.4%로 집계됐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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