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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화도시 구현’ 본격화

입력
2013.04.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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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함께해서 행복한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선언한 콘텐츠 중심의 신문화 패러다임 실행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신문화 패러다임 실행을 위해 ▦품격 있는 문화도시 기반 조성 ▦시민 중심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예술인 창작 지원과 여건 개선 등 3대 정책과제와 50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실행계획 가운데 문화회관장 전문가 채용 등 35개 과제는 상반기 중에 실행하고 나머지 15개 과제는 하반기부터 실행할 방침이다.

먼저 품격 있는 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 공연문화의 상징인 문화회관장을 전문가로 채용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문화예술활동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정책 지원을 위해 문화정책특별보좌관과 부산문화재단 민간 이사장제 시행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시민문화 커뮤니티 종합 육성계획’에 따라 5월 중 문화예술 커뮤니티 조사를 시작으로 3개 권역을 정해 6개 커뮤니티 거점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문화예술동아리 플래시 몹’, ‘문화나눔 축제’에 보다 많은 동아리들이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대한 기록화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산업화 지원을 위해 문화예술콘텐츠육성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예술인의 창작 지원과 여건 개선을 위해 예술인복지법 시행에 맞춰 상반기 중 ‘예술인들의 예우에 관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시립의료원을 예술인 긴급의료지원센터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폐교인 동천초등에 조성되는 창의문화촌을 7월쯤 개원해 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스형 창작공간으로 제공하고, 하반기에 부산문화재단 입주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사동, 윤산중을 전통예술창조 거점공간 조성 계획도 조속히 마련하고 홍티 창작공간, 민락 인디트레이닝센터, 사상 인디스테이션과 같은 인디공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분야의 주도적인 변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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