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일이 가슴 뿌듯해요." 경북도와 반크는 13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전국 중고교 및 대학생 250명을 '제3기 글로벌 독도홍보대사'로 선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다짐과 꿈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힘껏 날리는 것으로 독도홍보의 의지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앞으로 한달간 독도와 대한민국 역사와 정보 오류를 찾아 바로잡고, 외국인에게 독도와 동해에 대한 자료를 전달하며 맨투맨 독도홍보의 미션을 수행한 후 다음달 28일 정식으로 '글로벌 독도홍보대사' 임명장을 받게 된다.
우수활동자 45명은 독도탐방의 기회도 갖게 된다.
2009년 3월 개설한 사이버 독도사관학교에는 현재 7만3,000여명의 회원이 독도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바로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관학교는 그동안 한국지도 2종, 세계지도 4종, 엽서, 동해ㆍ독도 스티커 등 21종의 홍보물을 제작했고, 지난해에만 해외 109개국 3,953명, 국내 1만5,379명에게 이를 배포했다.
또 2009년부터 매년 독도캠프를 열어 독도 탐방 영상을 해외 친구들에게 알리거나 소감을 편지로 작성, 외국인에게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교과서와 웹사이트 등의 오류 226건을 발견, 시정 자료를 발송했으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던 '세계 지리학생용 지도'의 지명을 같이 표시토록 하는 등 21건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독도홍보대사들이 사이버 상의 오류를 바로잡고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민간외교사절단으로 활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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