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사업구조조정에 나섰다. 우선 ㈜티시스와 ㈜동림관광개발, ㈜TRM 등 3개 계열사를 합병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외형적 팽창을 자제하고 몸집 줄이기를 통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하려는 조치”라며 “비주력 계열사들을 정리해 그룹 구조를 핵심 사업 위주로 단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시스는 정보통신(IT) 서비스, 동림관광개발은 골프장 운영, TRM은 자산 관리 등을 각각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체들이다.
이번에 합병될 3개 사는 이르면 상반기 중 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태광그룹은 방송제작업체인 ㈜TPNS, 시설관리업체인 ㈜템테크, 경영자문업체인 ㈜THM컨설팅 등도 청산키로 했다. 이들 계열사의 합병과 청산이 완료될 경우, 현재 44개인 계열사는 39개로 줄어든다. 태광그룹은 앞으로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리가 필요한 계열사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