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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여고생들의 학구열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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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여고생들의 학구열과 눈물

입력
2013.04.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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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KBS 2TV 밤 10시 55분)

서울 종로구 숭인동 200의 26번지 진형고에 가면 곳곳에 책가방을 메고 바쁜 걸음을 내딛는 수많은 '엄마들'을 만날 수 있다. 1,500명에 달하는 이 학교 재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57세다. 여성에 대한 교육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 못해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여성들이 학구열을 불태우는 중이다.'다큐 3일'은 이 학교에 다니면서 잃어버린 학창 시절을 되찾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시절 이야기만 나오면 툭 하고 눈물부터 쏟으며 남몰래 숨겨온 상처들을 하나씩 털어놓는다. 그들의 사연에 지난 세월의 한이 가득 쌓여 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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