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윤진숙 후보자 NO” 의견 與정책위, 만장일치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윤진숙 후보자 NO” 의견 與정책위, 만장일치였다

입력
2013.04.11 18:35
0 0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단과 국회 상임위 간사 등이 최근 모임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만장일치로 모아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도 청와대에 이 같은 기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대통령이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이날"(지난 9일 열린 100%국민행복 실천본부 비공개 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사실상 모두가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다"며 "우려의 뜻을 (이 원내대표에게) 전달하면서 청와대에 강력하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자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 "우리 당의 분위기는 굉장히 나쁜데 그것이 (청와대에) 전달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는 게 포인트"라며 "보고서를 채택해야지만 청와대가 결정하기도 쉬워진다"고 언급했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청문경과보고서를 일단 채택한 뒤 청와대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당 일부에는 여전히 윤 후보자를 엄호하는 분위기도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윤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대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일단 일을 시켜본 뒤에 잘잘못을 따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어 "인사청문위원들이 보기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비공개 방식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에 대해 재심문을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윤 후보자의 경우 달리 내세울 것도 없는 집안 출신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지방 대학을 나오고 정부 산하 연구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전부인 탓에 스스로 위축돼 답변이 미숙했던 것은 아닌지 한번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