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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도부는 노원병으로… 민주 지도부는 부산 영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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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도부는 노원병으로… 민주 지도부는 부산 영도로

입력
2013.04.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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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24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1일 시작됐다.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정부 들어 첫 선거인데다 무소속 안철수, 새누리당 김무성ㆍ이완구 후보 등 중량급 정치인들의 여의도 입성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 3곳 중 현재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ㆍ청양은 새누리당이, 서울 노원병은 무소속이 우세라는 평가다.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노원병을 찾아 허준영 후보 지원에 나섰고,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부산 영도를 방문해 김비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각 지역 후보들은 이날 출정식을 갖는 등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최대 관심 지역인 노원병의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이날 새벽 마들역에서 환경미화원과 청소를 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허 후보는 "30년간 국민을 위해 일한 경험과 집권당의 뒷받침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역일꾼론'을 부각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날 새벽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낮 12시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안 후보는 "저의 승리는 제 것이 아니라 새 정치를 믿는 주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새정치'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도 마들역 인근에서 당 지도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표심 확보에 나섰다.

현재 여론조사상 안 후보가 허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의 특성상 새누리당이 조직력을 집중할 경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부산 영도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인제병원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김무성 후보는 "영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비오 후보도 남항시장 앞에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비오 후보측은 "영도 출신인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지원하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도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충남 부여ㆍ청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부여 버스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갖고 "충청의 큰 인물로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 황인석 후보도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압도적 우세라는 평가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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