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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출정식도 '사랑나눔'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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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출정식도 '사랑나눔' 으로

입력
2013.04.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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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회장 권성태ㆍ레이저광정보공학4)는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김윤배 총장과 2,500여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함께 꿈꾸는 미래'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총학생회는 59명의 아동에게 한 사람당 매월 3만원을 후원하고, 아이들의 학업을 돕는 과외봉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 사랑나눔 봉사에는 총학생회 소속 10개 자치기구와 49개 학과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1학과 1아동 결연'을 통해 올 한해 총학생회가 기부할 금액은 총 1,593만원에 달한다.

원래 이날은 이 대학 제46대 총학생회 출범식이 있는 날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단순한 기념식이 아니라 뜻깊은 행사를 갖자는 얘기가 나왔고, 각 학과에서 호응해 사랑나눔 협약식으로 치러졌다.

권성태 총학생회장은 "대학문화를 음주 등 부정적인 부분으로 인식하는 시민들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결연 아동들과 친해지기 위해 학교 축제에 초청하고 놀이공원도 함께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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