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선발 경쟁 했던 빌링슬리 복귀전 승리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채드 빌링슬리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빌링슬리는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크레이튼 커쇼-류현진-조쉬 베켓-잭 그레인키-빌링슬리로이어지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했다. 다저스의 4-3 승리. 샌디에이고=AP 연합뉴스
마이애미, NBA 최고 승률 확정
미국프로농구(NBA)의 LA 레이커스가 47점을 몰아친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으로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오리건주 로즈가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3-106으로 물리쳤다. 42승37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9위 유타 재즈(41승38패)를 1경기차로 따돌리고 서부콘퍼런스 8위 자리를 지켰다. 마이애미 히트는 워싱턴 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103-98로 승리했다. 62승16패가 된 마이애미는 승률 79.5%를 올려 남은 4경기에 관계없이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대행, 정식 감독 승격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1일 김종민(39)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2~13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신영철 전 감독을 해임하고 김종민 당시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가 이번에 정식 사령탑에 앉혔다. 김 신임 감독은 시즌 중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를 쇄신해 결국 대한항공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고 준우승을 이끌었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감독대행으로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었다.
중국육상 황색탄환 류샹, 연내 복귀 어려워
'황색 탄환' 류샹(30)이 질주하는 장면을 올해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0일 쑨하이핑 코치의 말을 인용해 류샹이 올해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쑨하이펑 코치는 "미국에서 치료받는 류샹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며 "치료가 늦어 아직 훈련에 돌입하지 못한 만큼 올해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110m 허들 예선 경기 도중 오른발 아킬레스건을 다친 류샹은 올해 6∼8월 복귀를 목표로 잡고 미국으로 넘어가 재활에 매달렸으나 결국 올 시즌을 건너뛰게 됐다.
김연아, 미국스포츠아카데미 '이달의 여자 선수'
김연아(23)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에서 선정하는 3월의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USSA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연아가 이달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USSA는 "2년간의 공백을 뛰어넘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돌아온 김연아는 218.31점으로 2위와 20점 가까이 차이를 벌리고 우승했다"면서 "이는 2005년 현 채점제도를 도입한 이래 가장 큰 승리"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2010년에도 2월에 '이달의 선수'를 거쳐 최종적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10년 간 794경기 연속 매진 중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이어가던 연속 경기 매진 행진을 794경기에서 마감했다. 포스트시즌까지 합치면 820경기다. 햇수로 만 10년 동안 단 한번도 관중석의 빈 자리가 없었던 셈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볼티모어전의 표가 다 팔리지 않아 보스턴의 정규리그 홈 경기 매진 행진이 막을 내렸다고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2003년 5월16일부터 올해 4월9일까지 만 10년 가까이 이어진 매진 기록이다. 포스트시즌 경기까지 합친 보스턴의 820경기 연속 매진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814경기 연속 매진을 뛰어넘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최장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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