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행사는 한반도 평화 실현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주제로 진행된다.
5·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11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갖고 '2013 오월 광주, 다시 평화와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한반도 전쟁위기 해소와 평화실현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출범 선언문에서 "국내외 평화 애호 세력과 4월 광주 평화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실현의 방법을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를 위한 필수적 관건임을 호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5·18 기념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각종 기념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상임 행사위원장을 맡은 오재일 5ㆍ18기념재단이사장은 "5·18 행사가 광주와 호남을 벗어나 전 국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은 "이명박 정부는 4년간 5·18 기념식에 불참했고 지난해에는 대통령의 기념사도 총리 기념사로 대체했다"며 "국민통합을 내세우는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 계승·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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