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 600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양산유물전시관이 11일 문을 열었다.
양산시 북정동에 위치한 유물전시관은 제1종 종합박물관(제49호)으로 등록돼 국립박물관을 제외한 시립박물관, 전시관으로는 경남에서 처음이다.
전시관은 268억원을 들여 1만3,06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외관은 신기동 고인돌 모습, 통도사 대웅전 처마의 곡선, 원적산 봉수대를 형상화했다.
내부에는 역사실, 고분실, 어린이 역사체험실 등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대강당, 3D 입체영상관 등을 갖췄다.
전시관은 국가지정문화재, 경남도지정문화재 등 유물 2,3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9일까지 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양산을 대표하는 국가지정문화재 50여 점을 일반에 공개하는 개관특별전 ‘양산의 보물’을 열고, 오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민문화강좌도 마련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이란 지명을 사용한 지 600주년을 맞아 문을 연 유물전시관이 지역 문화와 역사를 꽃피우는 산교육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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