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 곳곳에 자생하는 소나무 숲과 연계해 조성 중인 '솔바람 길'의 총 길이가 100㎞를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보령 도미부인 솔바람길과 당진 은봉산, 서천 생태원, 태안 백화산성 등 4곳에 18.7㎞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3개구간에 92.2㎞가 조성되어 이들 4곳이 완공되면 모두 110.9㎞에 이른다.
보령 오천면 소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도미부인 솔바람길은 도미부인 사당-선림사-상사봉 전망대를 잇는 4,5㎞ 구간이며, 당진 정미면 수당리 일대 은봉산길은 안국사지-구은봉산-은봉산-전망대-봉화산 등 5,2㎞를 잇는다.
서천 생태원 솔바람길은 마서면 도삼리 금강하굿둑에서 쌍연마을-도삼리유적-국립생태원 등을 잇는 3㎞ 구간에 조성되고, 태안 백화산 솔바람 길은 가영현 가옥-홍주사-백화산성-태안마애삼존불 등 6㎞를 잇는다.
도는 12억원을 투입해 이들 지역에 안내체계와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걷기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난해까지 각 지역별로 ▲공주 마곡사(13㎞) ▲예산 온천과 함께하는 솔바람길(5.5㎞) ▲홍성 거북이마을(5.8㎞) ▲부여 사비길(10㎞) ▲부여 성흥산성(5.8㎞) ▲논산 계백의 혼(6㎞) ▲서산 아라메(11.3㎞) ▲천안 태조산(5.2㎞)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8㎞) ▲청양 콩밭메는 아낙네길(8.1㎞) ▲서천 천년 솔바람길(5㎞) ▦금산 금강(5.5㎞) ▲계룡 사계 솔바람길(3㎞) 등을 26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또 솔바람길에 대한 상징성을 높이기위해 로고를 개발하고 특허청에 업무표장 및 서비스표 등록도 마쳤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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