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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고 순천만 지척에 신록 물드는 고찰 손짓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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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보고 순천만 지척에 신록 물드는 고찰 손짓도

입력
2013.04.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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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드디어 다음 주말 개막한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적어도 차로 다섯 시간, 순천까지 가서 박람회장만 둘러보고 올 순 없는 노릇. 아름다운 정원을 걸으며 충분히 광합성을 했다면 순천의 가까운 곳들을 둘러보자. 작아보이는 도시 순천은 가볼 만한 곳이 무척 많이 숨기고 있다.

박람회장에서 5㎞ 가량 떨어진 순천만은 2006년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대표적 생태관광지다. 다대포구에서 순천만 갈대데크를 따라 오르는 용산전망대의 일몰은 사철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박람회는 10월까지 계속되는데 그때면 갈대꽃의 황금빛과 칠면초의 붉은 빛으로 물든 갯벌을 볼 수 있다. 2층 관광버스, 갈대 열차 등도 운행한다. (061)749-3006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는 조계산도 순천에 있는 산이다. 두 산을 잇는 산길이 신록에 물들어가고 있다. 4월 말이면 선암사의 400~600년생 고목이 피워내는 아찔한 매화 터널 속을 걸을 수도 있다. 선암사길엔 전통야생차체험관도 들러볼 만. 다례, 다식 만들기, 차 만들기, 한옥 명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061)749-4202

대표적인 전통 마을인 낙안읍성도 현재 순천에 있는 고을이다. 조선시대 성과 동헌, 객사, 초가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어 자녀와 함께 역사 공부 삼아 나들이하기 좋다. 주민들이 사는 집에서 한옥 체험도 할 수있다. 이달부터 매주 주말 오후 2시엔 수문장 교대식이 거행된다. (061)749-3347

용오름 마을, 용줄다리기마을, 매실마을, 꽃마차마을, 개랭이고들빼기마을 등 농촌 체험마을도 여럿 있다. 감자 구워먹기, 수제비 만들기, 대나무화살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순천단감, 주암호 딸기 등 남도 향기가 가득한 순천 특산품도 싸게 살 수 있다. 순천시 관광진흥과 (061)749-3742

순천=글ㆍ사진 유상호기자 shy@hk.co.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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