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업체 '카밤(Kabam)'이 10일 5,000만 달러(한화 약 5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한국 게임개발사들의 미국 등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카밤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지원 대상에는 한국업체를 비롯해 아시아 개발사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카밤의 이 같은 행보는 아시아지역의 경쟁력 있는 모바일 게임을 발굴, 북미ㆍ유럽 시장에 소개하는 게임유통을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케빈 초우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게임개발사들이 뛰어난 개발력을 가진 만큼 카밤의 마케팅 노하우와 결합하면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기금의 대부분은 한국개발사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빔은 신작 카레이싱 게임 'Fast & Furious'을 다음달쯤 한국시장에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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