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가 지역주민과 대학구성원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순천대는 12일 70주년기념관에서 '순천시민과 함께 하는 이동희 교수의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 교수의 건축사진전을 시작으로 대학교수와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북 콘서트, 리셉션 순으로 진행된다.
북 콘서트는 이 교수가 지난 3년간 지역신문에 연재한 미국 건축이야기를 묶어 최근 출간한 '이동희 교수의 미국건축이야기(애플트리, 2013)'가 주제다. 건축사진전은 책자에 삽입된 150점의 미국건축 사진작품 중 독자들이 선정한 우수작품 30점이 액자형태로 전시되며, 전시가 끝나면 현장에서 실비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북 콘서트는 순천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인 강감정씨의 진행으로 순천대 환경공학과 박성훈 교수(포크), 우주항공공학과 이희남 교수(클래식 기타), 피아노학과 허정화 교수(피아노)가 참여하며, 지역 예술계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연주학을 전공한 김민호 박사(클라리넷),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재영 명창(판소리), 전 순천시민의신문 편집국장이며 만화가인 정원휘 씨(카툰영상) 등이 특별 출연한다. 사진전과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박진성 순천대 교수회 의장은 "책이라는 소재로 지역 대학 구성원과 주민이 함께 모여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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