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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수 재선거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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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수 재선거 '누가 뛰나'

입력
2013.04.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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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년 동안 3번째 치러지는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선거를 통해 군민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며 깨끗한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철우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은 데 이어 2011년 재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최완식 전 군수의 당선무효형이 최근 대법원에서 확정돼 치러진다.

선관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불법 없는 선거, 부끄럽지 않은 선거를 치르기 위해 4명의 후보자와 함께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선거전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서춘수 후보를 제외한 임창호, 이창구, 김재웅 후보는 새누리당 당적을 가졌으나 무공천 방침에 따라 4명 모두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무공천이 후보별 득표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당락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후보자 모두 전ㆍ현직 지방의원 출신이란 점도 이채롭다

경남도 국장을 지내고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당선된 뒤 2011년 재선거에서 석패했던 서춘수 후보는 일찌감치 군민 통합을 위한 군소통화합위원회 구성과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농특산물유통공사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재선 도의원 출신인 임창호 후보는 ‘군민의 행복이 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통구조 혁신 및 농업인회관 건립,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스포츠파크 조성 등 5대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도의원을 거쳐 재선 군의원으로 의장을 지낸 이창구 후보는 주민생활지원 함양네트워크 회장을 역임하며 다진 인맥과 농기계 임대사업 개선, 공정인사 실현, 군 주도 통합 쇼핑몰 운영 등 주민밀착형 공약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

재선 군의원으로 의장을 역임한 김재웅 후보는 농협조합장 재선을 통해 다진 인맥을 바탕으로 공용주차장 대폭 확대, 농업용 자재유통센터 건립, 출산여성 산후조리 휴양센터 건립 등으로 표심을 훑고 있다.

표/경남 함양군수 재선거 후보

기호 이름 나이 학력 주요 경력

4 서춘수 63 진주고, 경남대 행정학과 경남도농수산국장, 도의원

5 임창호 61 방통고, 서울사이버대 경영4 도의원, 군자연보호협의회 회장

6 이창구 62 함양제일고, 진주교대 군의원, 도의원

7 김재웅 55 함양제일고, 진주산업대 농학과 군의원, 농협조합장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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