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가 오는 13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후보로는 박재호(54) 현 시당위원장에게 이재강(52) 서구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져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 서구지역위원장은 “위기에 놓인 민주당을 혁신하려면 중앙당뿐 아니라 시당도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다시 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선되면 일선 지역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시당의 사유화를 막기 위해 당직자들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박 시당위원장의 경우 당초 임기가 내년 1월까지지만 중앙당이 대선 패배 이후 비상운영체제로 돌입, 조기 전당대회를 결정하면서 이번에 다시 선거를 치르게 돼 재출마했다.
박 시당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시당이 대선체제로 들어가 위원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권력지형이 바뀔 수 있도록 최대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에는 전국 대의원 등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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