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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자산 어떤 것이 가장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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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자산 어떤 것이 가장 비쌀까?

입력
2013.04.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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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유 자산 중 재산 가치 1호는 서울과 부산을 잇는 416km 길이의 경부고속도로다. 토지를 뺀 도로의 가치는 총 10조8,973억원으로, 1km당 262억원의 가치가 있다. 정부 보유 물품 중에서는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3호기가, 국유 건물 중에서는 정부세종청사가 1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9일 내놓은 '2012회계연도 국가결산' 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6조6,20억원), 통영ㆍ대전 중부고속도로(5조2,202억원)를 제치고 고속도로 재산 가치 1위를 기록했다. 국유 교량 중 재산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인천대교(1조2,706억원)였으며, 영종대교와 서해대교가 각각 7,762억원, 6,78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 가치가 가장 높은 국유 건물은 지난해 완공된 정부세종청사(1단계)로 조사됐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입주한 이 건물의 장부가액은 5,111억원. 두 번째로 비싼 정부대전청사 건물(2,554억원)의 2배에 육박한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 본관(2,119억원), 인천공항열병합발전소(1,658억원), 고용노동부의 한국잡월드(1,493억원) 등이 재산가액이 높은 건물 '빅5'로 꼽혔다.

정부 보유 물품 중 가장 값비싼 물품은 장부가액 289억원인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국립대구과학관의 전시용품(69억원) ▲특허청의 특허넷 관련 전산자원(60억원) ▲문화재청의 문화재 감시용 카메라(59억원) 순이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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