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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SMS' 함부로 열지 마세요

입력
2013.04.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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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미납 SMS 피싱 조심하세요."

한국전력공사는 9일 한전을 사칭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피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전은 "최근 3일간 '전기요금이 미납돼 중지 예정입니다. 조회 후 납부 바랍니다'면서 특정 사이트의 링크를 함께 보내는 피싱 신고가 최근 3일간 343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용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게 될 우려가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유해성 검증과 폐쇄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피싱 문자메시지의 발신 번호는 1599-0110, 1588-1233, 157 등 다양하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보내는 메시지엔 고객번호와 상세 요금 내용이 명시돼 있고, 발신번호도 국번 없이 123으로만 표시돼 있다"며 "평소 문자메시지로 요금 정보를 받지 않는데도 갑자기 메시지가 오는 등 의심스러울 땐 한전 고객센터에 확인하거나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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