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영국 옥스퍼드대 웰컴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해항도시 부산 재발견 특별 시민강좌’를 선보인다.
연구소는 11일 오후 3~8시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제2강의실에서 선착순 30명의 신청자에게 무료로 강좌를 개설한다.
연구소가 기획ㆍ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 및 영국 옥스퍼드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의 주제는 ‘세균무역 : 한국 근현대사 속의 무역, 항구 그리고 전염병 이야기’이다.
영국 옥스포드대의 웰컴의학사연구소 소장인 마크 해리슨 교수와 김정란 웰컴의학사연구소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100여년 전 부산항을 매개로 확산된 전염병의 유입과 유출과정, 당시 일본의 대응책 등을 살펴본 후 2008년 발생한 광우병 파동을 이해하는 올바른 자세 등을 소개한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 소장은 “이번 특별강좌는 근대 이후 각국에서 발병한 전염병이 단순히 의학적 질병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를 뛰어넘는 지역 간 사회정치적 문제들과 밀접하게 연동된 사안임을 확인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410-5263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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