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단조회사이자 풍력부품회사인 부산의 향토기업 ㈜태웅이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 신규 제강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허남식 부산시장과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는 10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로 ㈜태웅은 화전산업단지 15만7,187㎡ 부지에 건축 및 설비비 등 3,105억원을 투자해 최신 설비를 갖춘 제강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15년 3월까지 자체 신규 고용 300여명 이외에 협력업체 유치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웅은 2011년 기준 매출액 4,800억원, 직원 26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강서구 송정동에 본사와 공장 및 연구소를 두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1만5,000톤 자유형 단조프레스와 구경 9,500㎜ 링 롤링밀 설비를 갖추고 풍역발전산업의 핵심부품인 메인샤프트, 베어링 부품, 타워플랜지 등을 생산해 지난 2009년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단조제품 전문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태웅의 신규 투자는 연관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도해 시와 동남권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계부품 소재, 에너지플랜트산업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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