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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전쟁 참전했던 북중 국경 관할 40집단군 군단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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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전쟁 참전했던 북중 국경 관할 40집단군 군단장 교체

입력
2013.04.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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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 등을 관할하는 중국 선양군구(瀋陽軍區) 산하 40집단군(군단)의 지도부가 최근 교체됐다.

8일 홍콩의 대공보(大公報)에 따르면 선양군구 참모장이었던 장쉐펑(張學鋒ㆍ52) 소장이 최근 40집단군 군단장에 승진, 임명됐다. 전임 군단장 펑보(彭勃) 소장은 이미 1월 란저우(蘭州)군구 부사령관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랴오닝(遼寧)성 선양 출신인 장 군단장은 국방대학 동기생 중 진급이 가장 빠른 장성이다.

사령부를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에 두고 있는 40집단군은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부대로, 한반도 유사시 대비 임무 등을 맡고 있다. 40집단군은 지난달 북한 국경 부근에서 실탄을 동원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보수 성향 군사전문매체 워싱턴프리비컨(WFB)은 앞서 1일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북한과 인접한 동북부 지역에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잦은 전투기 비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FB는 또 인민해방군에 지난달 최고 경계태세인 ‘1호 경계령’이 하달됐고 중국 해군도 서해에서 군함을 동원한 실전 포격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뤄위안(羅援) 인민해방군 소장 겸 중국군사과학학회 부비서장은 7일 환구망(環球網)기고에서 “1만여 문의 북한 포신이 서울을 겨냥하고 있어 북한이 공격에 나서면 서울은 곧바로 불바다가 될 수 있다”며 “서울의 안전 여부가 한반도의 균형을 유지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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